“아사다, 김연아 이기려면 트리플악셀 성공해야”

“아사다, 김연아 이기려면 트리플악셀 성공해야”

기사승인 2009-10-15 17:24:00

[쿠키 스포츠] 유명 피겨스케이팅 매체가 아사다 마오(일본)를 향해 “김연아(고려대·이상 19세)를 이기려면 트리플악셀에 성공하라”고 충고했다.

피겨스케이팅 전문 사이트 ‘아이스네트워크(icenetwork.com)’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연아와 아사다를 비교분석하고 대회 전망을 최근 게재했다.

아이스네트워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7.71점으로 여자 싱글 부문 사상 최고점을 보유한 김연아가 아사다를 맞닥뜨렸다”며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주니어 시절부터 오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왔다”고 두 선수의 라이벌 열전을 설명했다.

이어 김연아와 아사다의 올 시즌 새 프로그램 준비 상황을 비교한 뒤 “아사다는 시즌을 앞두고 출전한 ‘재팬오픈’에서 트리플악셀에 실패했다. 김연아가 현재 정상의 컨디션이라면 아사다는 점프(트리플악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사다도 그동안 김연아에 뒤지지 않는 점프 기술들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김연아가 올 시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단독 점프로 바꾼 트리플 플립 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아사다는 기존의 점프 기술들을 실수없이 성공해야 메달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아이스네트워크가 충고한 것이다.

아사다는 그러나 김연아와의 경쟁 관계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 이날 ‘스포츠니치’ 등 일본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만 생각하면 된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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