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건 “2년전 권총자살 기도”

헐크 호건 “2년전 권총자살 기도”

기사승인 2009-10-22 16:16:01

[쿠키 스포츠] 프로레슬링의 ‘왕년 스타’ 헐크 호건(56·본명 Terry Gene Bollea·사진)이 2년 전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가십 전문 매거진사이트 ‘페이지식스’는 21일(현지시간) 헐크 호건이 2007년 당시 아내였던 린다와 이혼하고 아들 닉이 교통사고로 기소되자 권총으로 자살을 기도했다고 전했다.

헐크 호건은 “권총을 집어들었으나 무서웠다. 방아쇠에 손가락을 넣은 채 그대로 있었다. 여기서 손가락을 1인치만 움직였어도 머리가 날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페이지식스’는 전했다.

헐크 호건은 1980∼9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 WWF(현 WWE)에서 긴 콧수염과 노란색 두건을 콘셉트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던 스타 선수였다. 수차례에 걸쳐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던 헐크 호건은 1982년 실베스타 스텔론의 대표작 ‘록키’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연예 행보도 함께 전개해왔다.

헐크 호건의 딸 브룩 호건(21)은 가수와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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