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박찬호, 양키스의 위대한 무기 될 것”

A-로드 “박찬호, 양키스의 위대한 무기 될 것”

기사승인 2010-03-01 12:03:00

[쿠키 스포츠]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5·A-로드)가 불펜으로 입단한 박찬호(37·사진)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yankees.mlb.com)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지난해 대단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위대한 무기였다. 양키스에서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호는 좋은 구질을 가졌다. 월드시리즈에서 만났을 때 구속 90마일 중반(약 150㎞)까지 나왔다”고 극찬했다.

박찬호는 전 소속팀 필라델피아와 현재 소속팀 양키스가 격돌했던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4경기에 등판, 3⅓이닝동안 무실점 역투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양키스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어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린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MLB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반지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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