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드로그바, 첫 경기 출전 불투명”…오른팔 부상

[남아공월드컵] “드로그바, 첫 경기 출전 불투명”…오른팔 부상

기사승인 2010-06-05 11:38:00
[쿠키 스포츠]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오른팔 부상을 당한 코트디부아르의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2·첼시)가 조별리그 첫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4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 대변인은 “드로그바가 남아공월드컵에서 뛸 수 있으나 조별리그 첫 경기 출전을 확신할 수 없다”며 “대표팀 의료진의 진단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전력에서 완전 제외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드로그바는 이날 스위스 시옹 스타드드투르빌롱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툴리오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와 충돌,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코트디부아르는 일본을 2대0으로 제압했으나 간판 공격수의 부상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드로그바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결장할 경우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기 때문.

코트디부아르는 오는 15일 열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브라질이 G조 1위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르투갈에 진다면 3위로 밀려날 수 있다. 이 경우 16강 진출이 무산된다.

한편 잉글랜드의 핵심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훈련 중 무릎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의 주장 완장은 스티브 제라드(30·리버풀)에게 넘어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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