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0년 남아공월드컵 흥행 실패론이 실현 단계에 들어갔다.
개최국 남아공은 22일(현지시간)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2대1로 이겨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2)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루과이와 멕시코의 같은 조 경기가 한 골 차 승부로 끝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5골의 득실점 차를 극복해야했지만 전적이 같아진 2위 멕시코(승점 4·골득실 +1)에 골득실 차에서 밀려 16강 진출권을 넘겨줬다. 남아공이 1930 우루과이월드컵 이후 전무했던 1라운드 탈락 개최국의 오명을 뒤집어 쓴 것이다.
럭비와 크리켓의 나라인 남아공에서 축구가 국민적 부흥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였다. 개막일을 앞두고 자국대표팀의 노란 유니폼으로 거리를 물들였으나 멕시코와의 개막전 무승부(1대1)와 우루과이와의 2차전 완패(0대3)로 찬물을 끼얹었다.
프랑스와의 3차전 승리로 최악의 상황을 면했으나 조별리그 탈락으로 더 이상 축구열기를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스타의 부재도 악재로 작용한다. 대회를 앞두고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호나우지뉴와 파투(이상 브라질), 반니스텔루이(네덜란드) 등 특급스타들은 아예 엔트리에조차 들지 못했다.
부상으로 귀국할 뻔했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와 아르옌 로번(네덜란드)이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득점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카카(브라질)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대회 초반부터 골러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다는 점도 남아공 축구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남아공=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개최국 남아공은 22일(현지시간)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2대1로 이겨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2)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루과이와 멕시코의 같은 조 경기가 한 골 차 승부로 끝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5골의 득실점 차를 극복해야했지만 전적이 같아진 2위 멕시코(승점 4·골득실 +1)에 골득실 차에서 밀려 16강 진출권을 넘겨줬다. 남아공이 1930 우루과이월드컵 이후 전무했던 1라운드 탈락 개최국의 오명을 뒤집어 쓴 것이다.
럭비와 크리켓의 나라인 남아공에서 축구가 국민적 부흥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였다. 개막일을 앞두고 자국대표팀의 노란 유니폼으로 거리를 물들였으나 멕시코와의 개막전 무승부(1대1)와 우루과이와의 2차전 완패(0대3)로 찬물을 끼얹었다.
프랑스와의 3차전 승리로 최악의 상황을 면했으나 조별리그 탈락으로 더 이상 축구열기를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스타의 부재도 악재로 작용한다. 대회를 앞두고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호나우지뉴와 파투(이상 브라질), 반니스텔루이(네덜란드) 등 특급스타들은 아예 엔트리에조차 들지 못했다.
부상으로 귀국할 뻔했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와 아르옌 로번(네덜란드)이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득점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카카(브라질)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대회 초반부터 골러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다는 점도 남아공 축구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남아공=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