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지성은 22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대2로 비겨 16강 진출을 확정한 기자들을 만나 “주장까지 맡고 치르게 된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점을 깨달았다.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한일월드컵)에는 대표팀 막내여서 선배들만 따라갔다. 이제야 선배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깨달았다”고 안방과 원정에서 모두 16강 진출을 경험해본 소감을 밝힌 뒤 “(허정무호의)모든 선수들도 깨달았을 것이다. 그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까지 밟았던 그의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당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결승골로 스타덤에 올라 유럽 무대를 밟았고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
다음해 열린 2006 독일월드컵에서 그는 이미 대표팀 중원의 핵심전력으로 성장해있었다.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는 동점골까지 넣으며 또 한 번의 기적을 연출하는 듯 했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16강을 달성한 그는 “종료 휘슬 소리를 듣고 무척 기뻤다”며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최우수선수(Man of th match)로 선정됐다. 더반(남아공)=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박지성은 22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대2로 비겨 16강 진출을 확정한 기자들을 만나 “주장까지 맡고 치르게 된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점을 깨달았다.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한일월드컵)에는 대표팀 막내여서 선배들만 따라갔다. 이제야 선배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깨달았다”고 안방과 원정에서 모두 16강 진출을 경험해본 소감을 밝힌 뒤 “(허정무호의)모든 선수들도 깨달았을 것이다. 그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까지 밟았던 그의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당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결승골로 스타덤에 올라 유럽 무대를 밟았고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
다음해 열린 2006 독일월드컵에서 그는 이미 대표팀 중원의 핵심전력으로 성장해있었다.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는 동점골까지 넣으며 또 한 번의 기적을 연출하는 듯 했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16강을 달성한 그는 “종료 휘슬 소리를 듣고 무척 기뻤다”며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최우수선수(Man of th match)로 선정됐다. 더반(남아공)=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