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문화] 원조 아이돌 ‘핑클’ 출신 배우 옥주현(30·사진)이 뮤지컬 감독 박칼린(43) 호원대학교 교수로부터 굴욕을 당했다.
박 감독은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다’ 기자회견에서 협력 연출가 자격으로 참석, ‘옥주현의 캐스팅이 스타마케팅이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나는 옥주현이라는 이름도 몰랐고 핑클이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스타마케팅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디션도 해외 스태프들에게 맡긴다”며 “옥주현은 오디션에서 당당하게 배역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의 입장에서 현재 연기력을 인정받고 논란을 일축할 수 있었으나 다른 한 편으로는 자존심 상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박 감독은 “당시 옥주현에게 ‘연습실에 빠지지 않고 나올 것인가’라는 점만 물었다”며 “옥주현은 정말 매일 연습실에 나왔고 오히려 동료 배우들을 챙겼다”고 극찬했다.
한편 옥주현과 정선아, 김우형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내년 3월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