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 현직 간호사 특허 기술 또 등록

조선대학교병원 현직 간호사 특허 기술 또 등록

기사승인 2012-09-13 15:22:00
[쿠키 건강] 조선대학교병원 53병동에서 근무하는 이영희(여 48) 간호사는 지난해 ‘혈압측정용 커프(혈압계)’의 탈부착방식을 바꾼 의료기기의 특허를 낸 데 이어 최근 ‘스마트 3-way 스톱 콕’도 특허를 냈다.

‘3-way 스톱 콕’은 환자들이 동시에 여러 개의 수액을 맞을 때 각각의 수액을 몸에 꽂는 게 아닌 하나의 기구에 3개의 수액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게 한 기구다. 기존의 ‘3-way 스톱 콕’은 각각의 수액 연결구가 자주 빠지면서 수액이나 혈액이 흐르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간호사가 특허를 낸 ‘스마트 3-way 스톱 콕’은 연결부위를 그냥 꽂는 것이 아닌 수액 연결구가 빠지지 않게 ‘볼트와 너트’ 방식으로 살짝 돌려 끼울 수 있게 했다. 이렇게 견고하게 연결되면서 연결구가 빠지는 문제도 해결돼 수액과 혈액 등이 흐르는 단점을 해결했다.

이 간호사가 특허를 낸 후 한 의료기기 전문업체가 제안해 제품이 만들어져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간호사는 “이 제품에 대해 우리 병원이나 다른 병원 간호사들에게 평가를 들었는데 너무 편하겠다며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전에도 특허를 내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한결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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