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국 대사관에 "철수하라" 통보한 듯"

"북한, 외국 대사관에 "철수하라" 통보한 듯"

기사승인 2013-04-05 20:15:00
[쿠키 지구촌] 북한 외무성이 5일 한반도의 긴장 상황과 관련해 주 북한 러시아 대사관 직원과 다른 러시아 단체 인원 철수를 제안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러시아대사관 언론담당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북한의 이런 제안을 주목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외교관들이 북한 지도층의 성명을 살피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에 이런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은 북한의 잇따른 전쟁 위협에 항의하기 위해 주독 북한 대사를 초치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고조에 북한이 책임이 있어 독일 정부의 심각한 우려를 외무장관 이름으로 북한 대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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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