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 PET-CT’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이용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뇌 속의 베타 아밀로이드 신경반의 분포도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기존의 PET-CT 검사 보다 뇌 속 축척된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을 정량적으로도 측정할 수 있고, 단면을 흑백 및 컬러로 확인이 가능하다.
송인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는 다른 어떤 질병보다도 조기 진단을 통한 예방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억력감소, 성격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용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아밀로이드 PET-CT 영상으로 감별이 어려운 다양한 치매를 선별하는 것은 물론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켜 임상진료 및 치료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치료법 제한적인 유전성망막병증…“진단 받아야 희망도 있다”
“진단만 받는다면 희망은 있습니다.” 윤창기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쿠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전성망막병증 진단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유전성망막질환은 치료 방법이 많지 않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