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오는 23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 경기와 관련, 안전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 우리 선수단 40여명을 포함하여 약 200명의 우리 국민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교부는 경기 관람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 측에 우리 국민 관람객의 신변안전을 위한 필요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 관계 당국은 △한국 응원단 지정 관람석 배정 △한국 응원단 전용 출입구 설치 △행사당일 경기장 내외 대규모 경찰력 배치(8천여명) 등 안전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창사시 현지에 본부-공관 합동 상황반을 설치하여 축구협회-응원단-교민 대표 등이 포함된 현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우리 국민 신변 안전 관련 사항들을 수시 확인, 대처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