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지난 16일 서거한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 조문사절단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파견한다.
외교부는 오는 7월1일 유렵의회(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진행되는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유럽장(European Ceremony of Honour)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조문사절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앞으로 조전을 보내 헬무트 콜 전 총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독일 통일과 유럽의 통합에 기여한 콜 전 총리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역사상 최초로 유럽장으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장례식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주요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콜 전 총리는 서독 총리로 재임기간(1982~1998) ‘10단계 통일 방안’을 발표해 ‘독일 통일의 아버지’이자 ‘첫 통일독일 총리’로 추앙받고 있다. 또 유로화 도입과 유럽통합을 적극 추진하는 등 독일과 유럽 역사의 큰 흐름을 바꾼 위대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