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4일부터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과 그동안의 발굴 과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전문인력팀 ‘월성이랑(月城以朗)’을 신설해 연중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월성이랑’은 신라 천년 궁성인 ‘월성’에 ‘함께 한다’는 의미의 순우리말인 ‘이랑’을 붙여서 ‘국민과 함께 하는 월성 발굴조사’를 의미하며, ‘신라 화랑(花郞)’의 젊고, 활동적이며 진취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월성이랑’ 해설사들의 문화재 설명과 교육은 경주 월성 발굴조사의 시작에서 현재에 이르는 과정,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유물에 대한 상세하고 체계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 모든 내용은 계속 진행중인 발굴조사 성과와 새로 나오는 결과를 반영해가면서 주기적으로 추가되거나 교체되기 때문에 자주 찾는 관람객들도 늘 새로운 해설과 교육을 들을 수 있다.
해설과 교육은 월성을 방문하는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수학여행과 소풍 등 현장체험학습으로 월성을 찾는 초·중·고등학생을 위해서 신라와 경주의 역사적 사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전국 교육청과 연계해 자유학기제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