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최종구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집단대출 규제 완화 불가”

[2018 국감] 최종구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집단대출 규제 완화 불가”

기사승인 2018-10-11 18:05:38 업데이트 2018-10-11 18:05:45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 규제를 농협 및 신협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 시점에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집단대출 규제 완화에는 반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장병완 의원의 “새마을금고에 대한 집단대출 규제를 신협과 동일한 수준으로 풀어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규제 수준을 동일하게 조정하는 데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마을금고가 집단대출을 취급한 규모가 신협의 5배를 넘어 15조원에 달하고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새마을금고가 훨씬 높다”며 “전체 새마을금고 가운데 200여개 지점의 경우 집단대출이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 하반기부터 건설경기가 악화되고 있어 건전성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면서 “새마을금고의 상황이 다른 업권과 격차가 줄어들어야 규제완화를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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