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를 '0'(제로)로 만들겠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간편 결제 '제로페이'에 18개 은행과 10개 간편 결제사가 참여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이 제로페이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총 28개 업체가 참여를 신청했다.
참여 은행은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경남은행, 케이뱅크,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수협은행 등이다.
간편결제사는 네이버, 엔에이치엔페이코, 한국스마트카드, 신세계아이앤씨,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한국정보통신, 인스타페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쿠콘, 하나멤버스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제로페이 참여 사업자들,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결제원과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연내 제로페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계좌이체 기반의 결제 방식이다. 신용카드 결제시 발생했던 카드사 수수료, VAN사 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카카오페이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사업계획, 카카오계정에 기반 하는 서비스의 특수성, 금융플랫폼으로서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 등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