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상승세 전환, 10월 0.03%p 상승

은행 연체율 상승세 전환, 10월 0.03%p 상승

기사승인 2018-12-11 09:23:14 업데이트 2018-12-11 09:23:20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금감원이 11일 발표한 ‘2018년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 보다 0.03%p 상승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앞서 7월과 8월 연달아 0.5%p 상승했지만 지난 9월 0.07%p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 

10월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8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잔액이 7000억원 늘어났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은 전월 말 보다 0.06%p, 전년 동월 말 보다 0.20%p 상승한 0.85%의 연체율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2%로 전월 말 보다 0.06%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보다 0.08%p 상승한 0.64%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도 전월 말 대비 0.04%p 상승한 0.38%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 보다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 말 대비 0.04%p 올라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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