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신규 코픽스 2%대 진입…신규기준 0.08%p 상승

기준금리 인상에 신규 코픽스 2%대 진입…신규기준 0.08%p 상승

기사승인 2019-01-15 18:28:01 업데이트 2019-01-15 18:28:31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연동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2.04%, 잔액기준 코픽스는 1.99%로 15일 공시했다. 각각 지난해 11월 보다 0.08%포인트, 0.04%포인트 인상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째 상승해 2015년 1월 2.0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7년 9월부터 16개월째 오름세를 보이며 2015년 7월 2.08%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11월말 단행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1.5% → 1.75%)이 반영된 첫 코픽스 공시다.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 수신상품 금리에 영향을 주면서 신규취급액기준 및 잔액기준 코픽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픽스 상승에 따라 코픽스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소 연 3.25%에서 최고 4.82%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 코픽스 상승으로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는 5%를 육박해 가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