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이 25일 서해에서 실시된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서해에서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를 통해 강수량 변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구체적인 인공강우 실험 배경과 계획을 오늘(23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상청의 인공강우 실험은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을 강조하면서 인공강우 실험 지시가 내려왔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미세머지 대책과 관련해 “인공강우, 고압 분사, 물청소, 공기필터 정화, 집진기 설치 등 새로운 방안도 연구 개발해서 경험을 축적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직접 지시한 바 있다.
인공강우는 요오드화은(silver iodide) 또는 염화칼슘을 살포해 비를 내리게 하는 방식이다. 요오드화은과 염화칼슘은 수분을 모아 비를 내리는 역할을 한다. 실험이 성공할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를 서해에서 농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