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구체적인 종합검사 선정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종합검사 선정 지표(안)`을 각 금융협회에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종합검사 선정 지표(안)`를 각 협회에 송부하고, 개별 금융회사의 의견을 다음달 11일까지 취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은행권의 선정 지표(안)을 보면 구속성 행위 의심 거래, 방카슈랑스·펀드·파생결합증권의 고령자 및 비원금 보장 비율, 중소기업 신용대출 비중, 개인사업자 대출 중 부동산임대업 대출 비율, 정보화 투자 비중, 시스템적 중요 은행(D-SIB) 평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권은 불완전판매 비율과 보험금 부지급률, 계열사 거래 비율 등이 선정 지표(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등 네 가지 공통지표를 기본으로 종합검사 대상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평가지표로 영업규모 대비 민원건수 및 증가율, 경영실태평가 계량등급, 준법감시조직과 인력 규모, 금융사고 건수 등을 평가지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선정 지표(안)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