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신한퓨처스랩 제2 출범 선언…“혁신금융 마중물 될 것” [영상]

조용병 회장, 신한퓨처스랩 제2 출범 선언…“혁신금융 마중물 될 것” [영상]

기사승인 2019-04-11 17:00:31 업데이트 2019-04-11 17:30:30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신한퓨처스랩 출범 5년차를 맞아 제2출범을 선언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제2출범을 계기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신한퓨처스랩의 제2출범을 통해 혁심금융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더 많은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먼저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출범해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120억원 넘는 투자를 통해 금융권 최다 최고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니스트펀드와 같은 많은 기업이 (신한퓨처스랩의) 맞춤형 멘토링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신한 임직원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유연한 조직문화를 접하며 시장과 고객에 대한 더 높은 시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스케일업’ 전략을 통해 신한퓨처스랩이 혁심금융의 마중물이 되고 벤처 생태계 조성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소개된 신한금융의 스케일업 전략은 앞으로 5년간 250억원 규모로 유망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고 6000개 투자 유망기업 풀을 조성, 2조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퓨처스랩 육성기업의 범위를 핀테크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업으로 확대해 향후 5년간 250개 혁신기업 발굴·육성하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 확장 ▲인재발굴 ▲금융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M&A/IPO 연계지원 등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하는 내용이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신한퓨처스랩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낸 모범사례”라며, “신한금융과 한국성장금융의 업무협약이 금융권의 핀테크 지원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도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예산지원,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제2벤처 붐 확산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에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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