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청 역도부(감독 최병찬) 유동주(25)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도쿄올림픽 기대주로 위상을 높였다.
진안군은 유동주 선수가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남녀 역도선수권대회’에서 89kg 종목에 출전해 용상(160kg)과 합계(367kg)에서 모두 1위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권 현역 국가대표가 모두 출전하는 경기로 한국 남·여 국가대표들이 전원 출전했다.
특히 유동주 선수는 지난 2월에 열린 IWF 월드컵 대회 3관왕에 이어, 아시아 선수권까지 제패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 순창군 출생으로 현 국가대표인 유동주 선수는 전국체전에서만 2016년 3관왕, 2017년 2관왕에 이어 작년엔 3관왕에 오르며 한국역도 중량급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진안군청 역도부 창단 맴버로 2015년부터 맹활약을 이어왔다.
그는 또 전북 체육을 빛낸 공로로 지난해 전북체육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동주 선수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 진안군과 최병찬 감독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긴장을 놓지 않고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권에 들 수 있도록 훈련에 전념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