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국무조정실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가 주관한 2020년 정부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54억 82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생활SOC복합화사업은 가족센터, 세대통합형 실내놀이문화체육센터, 동계종합체육관 등 당초 신청한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국무조정실과 균형위, 각 중앙부처,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체육관·도서관·어린이집·주차장 등 10종의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1월부터 노홍래 부군수를 단장으로 생활SOC추진단을 구성, 행정력을 집중해 지난 7월 3개 사업을 신청했다.
순창군 가족센터는 순창읍 향토회관 뒷편에 건립 예정으로 사업비 65억원(국비 18억2000만원)을 투입해 가족센터, 작은도서관, 주거지 주차장이 조성된다.
순창 세대통합형 실내놀이문화 체육센터는 민속마을 인근 투자선도지구내에 사업비 41억원(국비 13억1200만원)을 들여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와 작은도서관이 들어선다.
동계면종합체육관은 동계면 소재지에 건립예정으로 사업비 52억 7000만원(국비 23억5000만원)을 투입해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주거지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연말까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된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생활SOC 복합화사업의 괄목할만한 선정으로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고, 군민들의 혜택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