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출범식과 함께 김연수 평통 자문위원 108명에게 위촉장을 주고 통일운동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정태인 총영사, 노덕환 미주부의장, 이진수 한인회장, 조성훈 주의원(MPP) 등이 참석했다.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에 위촉된 김만홍 목사의 세 자녀 이름이 민주·평화·통일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정 수석부의장은 메도베일 묘역을 찾아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위령의 벽에 헌화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란 주제 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과업은 남과 북의 민족적 동의와 국제사회의 평화적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이어 “자문위원들 여러분과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 기탄없이 대화하고, 대통령과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1981년 평통이 출범하는데 산파역을 맡았다. 그는 "전두환 정부 시절에 이범석 당시 통일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평통 조직을 만들고 구성하는 실무 책임자로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전북 임실이 고향인 정 수석부의장은 만주 출생 100일만에 부모의 고향인 전북으로 이주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