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관계 공무원 문책도 약속했다.
시는 14일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통해 "정헌율 시장이 집단 암 발병으로 고통을 받아온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출장 중인 정 시장은 이날 장점마을 주민들의 암 발병과 비료공장 간 인과관계가 성립된다는 환경부의 최종 발표에 따라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어 앞서 진행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추후 이 같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지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주민들을 피해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시는 기존 비료공장 부지를 매입해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친환경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