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 19.7%, 초고령사회 눈앞에

전북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 19.7%, 초고령사회 눈앞에

기사승인 2019-11-18 16:34:00 업데이트 2019-11-18 16:34:04

전북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9.7%을 차지, 초고령사회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고령자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전북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9.7%로 전국 평균(14.9%)을 크게 상회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사회, 14%를 넘어서면 고령화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전북은 2041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북의 65세 이상 고령자는 35만5000명으로, 전년(34만8000명)대비 1.9% 증가했다.

전북지역 고령자가구(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가구) 비율은 29.1%, 고령자 1인 가구(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1인 가구) 비율도 11.3에 달했다.

전북 노년부양비(15~64세 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는 28.9명, 노령화지수(0~14세 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인구)는 162.2명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65세 이상 고령자의 2018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37.9%로 전남(48.8), 제주(46.5%)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호남지역에서 2018년 요양기관 수는 전북이 3740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3367개소), 광주(2809개소), 제주(1200개소) 순으로 뒤를 이었다.

노인 1000명 당 노인여가 복지시설 수는 전남(16.5개소), 전북(13.8개소), 광주(5.0개소), 제주(3.3개소) 순으로 조사됐다.  

호남권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주시(8만9000명)가 가장 많았고, 고령인구비율은 임실군과 진안군이 모두 32.5%로 호남에서도 높은 고령화비율을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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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