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14일 하루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들은 서울 성북구와 고양 주교동, 용인시 소재 교회 교인들과 풍동 소재 시립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확진자 A씨(#124)는 덕양구 향동동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 13일 밤 확진된 고양시 12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A씨와 122번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소재 교회의 교인으로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12일부터 발열과 인후통이 있었으며, 13일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덕양구보건소의 가정방문 진단검사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B씨(#125)는 덕양구 주교동에 사는 60대로 주교동 소재 교회 교인이다. 지난 6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덕양구보건소의 자택방문 검사 결과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정동에 거주하는 확진자 C씨(#126)와 D씨(#127)는 40대와 20대로 가족이다. 이들은 용인시 소재 교회의 교인으로,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뒤 11일부터 D씨에게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은 13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4일 나란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산서구 일산동에 거주하는 확진자 E씨(#128)도 용인 소재 교회 교인으로 50대다. 지난 9일 용인 소재 교회예배에 참석했고, 12일부터 근육통과 두통이 나타났다. 13일 일산서구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풍동 거주자인 F양(#129)은 풍동 소재 시립어린이집 원생이다. 풍동 소재 교회에서 시립어린이집으로 확산된 감염으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음성결과를 받았었다. 자가격리를 마치기 위해 13일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고, 이들 가족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실시와 자가격리 조치했다. 자택과 주변에 대한 방역은 마쳤다.
14일 오후 2시 기준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감염 98명, 해외감염 31명 등 12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