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중이 들어오지 않는 수원월드컵경기장 / 사진=김찬홍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16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개최되는 프로야구·프로축구 경기가 다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KBO 사무국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부터 진행되는 프로야구와 K리그1(1부)·2(2부) 서울·수원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정부가 16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나온 데 따른 조처다.
이에 따라 서울 잠실구장, 서울 고척 스카이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당분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
서울·경기 지역에 홈 구장을 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t wiz 등 4개 구단은 예매된 티켓을 모두 취소했다. 이미 표를 예매한 사람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하기로 했다.
무관중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1단계로 내려오게 되면 풀릴 것으로 보인다. KBO 사무국은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더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준수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프로축구도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다. K리그1에선 FC서울·수원 삼성·성남FC, K리그2에선 수원FC·서울 이랜드·부천FC·FC안양·안산 그리너스의 홈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당장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K리그2 수원FC-제주 유나이티드 전부터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다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현행처럼 전체 경기장 수요 규모의 최대 25%까지 관중을 들여 경기를 치른다.
프로축구연맹 역시 정부 지침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 관중 입장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