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정부예산 확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에 제출된 2021년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7조1728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2020년 정부예산 확보액인 6조7958억원보다 5.5% 증액된 규모로 내년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까지 감안하면 최종 국비확보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활성화 대책과 한국판 뉴딜정책 등 정부의 예산편성 기조에 적극 대응해 관련 신규 예산을 대거 반영시켰다.
아울러 수년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과 대규모 SOC사업들이 포함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확정과 동해 신항 3번 선석 재정 전환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도는 앞으로 국회대응체제로 전환해 부족한 사업비 증액 또는 미 반영된 현안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21일 서울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강원도-도 국회의원협의회’를 개최해 그동안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전략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분야는 안전‧통일‧국방 등 도내 간접투자 2조1152억원, 복지 지원 및 보건의료 1조8707억원, SOC 1조4015억원, 농‧림‧축산‧해양수산‧환경 9213억원, 4차산업‧R&D‧일자리 등 경제 5799억원, 문화‧관광‧체육 및 폐광지역 개발 2842억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예산심의가 시작되면 관련 공무원이 국회에 상주하는 등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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