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보훈요양원 개원식이 16일 강원 원주 혁신도시에서 개최됐다.
고령 보훈가족을 위한 요양시설인 원주보훈요양원은 강원권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가족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전국 7번째로 개원되는 것이다.
개원식엔 박삼득 보훈처장, 양봉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만 참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건립된 원주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366억 원을 지원받아 대지 9785㎡(연면적 1만515㎡)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시설로는 장기요양 200명, 주간보호센터 25명이 입소 가능하며 1인실 8개와 2인실 16개를 설치해 개인뿐만 아니라 부부 동반 입소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4인실도 폭넓은 간격을 유지해 개인의 독립성과 간염병 위험을 대비했다.
특히 치매 환자의 자율성 존중을 위한 충분한 배회 동선을 확보했고 한국적 전통미를 고려한 실내장식으로 새로운 환경에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거실 주방을 설치해 소외감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심리안정치료실, 각종 재활치료실 등은 생활공간 개념을 고려해 설계했다.

보훈요양원 입소대상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의해 등급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으로, 신청을 통해 입소여부가 결정된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지원하고 입소자 본인이 20%를 부담한다. 아울러 생활 정도에 따라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 중 장애(상이)를 입은 노인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80%를, 그 외 국가유공자의 유족 및 참전유공자에 대해선 본인부담금의 40~60%를 감면 지원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훈요양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돌봄과 섬김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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