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타연은 민간인통제선 내에 있는 관광지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2월 통제된 이후 2년 가까이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었다.
두타연 개방을 위해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온 양구군과 군(軍)은 15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온라인으로 사전에 출입신청을 한 희망자에 대해서 출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범운영을 하는 동안 두타연에는 양구문화관광 홈페이지인 ‘양구올구양’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출입신청을 마친 희망자만 출입하게 된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경과한 사람, PCR검사 후 음성 확인이 된 지 3일 이내인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며, 최대 4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는 제약이 있다.
두타연 출입은 하루 4회만, 1회당 40명씩 총 160명까지만 가능하다.
출입시간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1시30분, 2시30분 등 4차례며, 각각 출발예정시간 정시에 출발해 신청자는 신분증과 접종확인서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특히 출입 전에 접종 및 신분확인 등의 절차를 감안해 출발시간 20분 전까지 금강산가는길 안내소에 도착해야 한다.
또 지금까지 민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두타연 내 'DMZ 평화의 길'의 하야교~삼대교 구간도 20일부터 개방된다.
이 코스는 매년 10월 양구군이 개최하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가 열리는 코스의 중간지점에 있는 하야교에서 북쪽(DMZ 방향)으로 더 올라가 삼대교까지 가는 코스로, 거리는 왕복 2.7㎞이다.
코스는 하루 1회 단 20명에게만 개방되며, 희망자는 'DMZ 평화의 길'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한 후 출입 당일 오전 10시에 금강산가는길 안내소에 출발한다.
단,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경과한 사람과 PCR검사 후 음성 확인이 된 지 3일 이내인 사람만이 출입할 수 있어 출발시간 20분 전까지 금강산가는길 안내소에 도착해 이에 대한 확인을 거쳐야 한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