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7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2021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사업 평가 시상식에서 진흥청 기관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인 변화를 꾀하여 왔으며, 농촌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농업 혁신과제를 선정해 농가들의 협력과 지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어 농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초제, 생장조정제,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는 ‘3無농업’은 도시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농산물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과수부문에서는 다축형 과수원 조성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500여 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축묘목 100만 본을 공급하고, 거창사과 50% 공동선별 공동계산의 유통혁신으로 사과소득을 현재 2배인 2천억 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인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농업 복합 교육관 건립사업으로 농업인들과 귀농인 및 청년농업인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지역농업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또한, 일손부족 문제해결에도 농업기술센터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에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필리핀 타를락주 푸라시와 MOU를 체결했으며, 내년부터는 농번기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기계화를 위해 기존 4개 권역이었던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남부권역(신원)을 추가로 신설해 경남 도내 최초로 5개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농가들이 고가의 농기계를 저렴하게 임대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혁신사업 추진으로 거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경남 친환경 생태농업대상과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고, 과수 거점 APC 경영평가 장관상, 2040세대 농업인 스텝업 기술교육 성과공유대회 장관상, 원예산업종합평가 이행실적 연차평가 장관상, 경상남도 마을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등 6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농정혁신 노력을 농촌진흥청에서 높게 평가해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거창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농업 기술 서비스를 확대하고, 농업인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사업 기관평가는 한 해 동안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업 전문 인력 육성, 기술 보급 사업 확산, 농촌 자원 활용 소득화’ 등 평가를 통해 최우수 1, 우수 1, 장려 1 등 3개 시군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1명(거창190번) 추가발생 거창189번 확진자의 동거가족, 동선파악 및 역학조사 중
거창군은 17일 확진된 거창189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은 군민 1명이 18일 확진판정(거창190번) 받았다.
거창190번 확진자는 거창189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함께 거주하면서 밀접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이다.
현재 군 역학조사반이 확진자에 대한 동선 및 접촉자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국 코로나19 긴급위험도 평가가 2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일상회복 과정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며 “현재 당면한 고비를 넘어서기 위해서 예방접종 참여와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8일부터 내년도 1월 2일까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전국적으로 강화하여 적용함에 따라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가능하고 식당‧카페, 유흥시설 등은 21시까지, 학원‧영화관‧PC방 등은 22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합천군자원봉사협의회 2021년 한마음대회 개최
합천군자원봉사협의회(회장 이정임)은 18일 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합천군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과 표창수여, 자원봉사 선언문 낭독 등 간소하게 진행됐다. 당초 계획된 인원에서 읍면별 회장 및 수상자 등 90여명으로 축소해 예방접종 완료자와 48시간 이내 받은 PCR검사 음성확인자만 참석 했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며 진행됐다.
이날 표창은 경상남도 자원봉사상 단체부문에 합천군자원봉사협의회 시상과 더불어 경상남도지사 표창에 율곡면 자원봉사회, 청덕면 장영숙, 삼가면사무소 정다혜 등 5명과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표창 등 7명에 대해 문준희 군수가 전수했고, 합천군 자원봉사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자원봉사 유공자에 대해 군수 표창 12명, 군의회 의장 표창 4명, 자원봉사협의회장 표창 28명에 대해 시상했다.
문준희 군수는 “합천군자원봉사협의회의 경상남도 자원봉사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코로나19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관내 어려운 분들에게 훈훈한 인정을 베풀어 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에게 항상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