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양구군에 따르면 2021년도 운영을 시작한 양구수목원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5월 말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23개소,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약 7500여 명이 방문했다.
프로그램은 숲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유아에게 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체계적으로 전달하면서 유아들의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게 하고 정서 함양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봄부터 겨울까지 계속되는 프로그램은 '예쁜 옷을 뽐내는 봄꽃과 로제트 식물', '올챙이가 꼬물꼬물', '알록달록 꽃이 피었어요', '숲속의 보물찾기', '숲길을 걸어요', '솔방울 리스, 새 둥지 만들기' 등 계절에 맞춰 매월 색다른 주제로 운영 중이다.
숲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목공예프로그램을 통해 나무를 활용해 놀이기구, 학습기구 등 다양한 목제품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유아들의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유치원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숲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면서 숲과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용섭 산림자원관리팀장은 "양구수목원을 자연 친화적 학습의 장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숲에서 힐링하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