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파크골프 동호인의 수요급증에 따라 2024년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잔디식재, 부대시설 정비 등 파크골프장 확대(9만1888㎡)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이에 △함안파크골프장은 기존 18홀→63홀 △강나루파크골프장은 12홀→48홀로 대폭 확장된다.
아울러 군북파크골프장은 공인인증 구장으로 전국대회뿐만 아니라 1~2급 공인인증자격대회도 개최할 수 있다. 2023년에는 경남도민체전 파크골프 경기가 군북 구장에서 열렸으며 파크골프 단체부문에서 함안군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함안군은 올해 군북파크골프장의 주차장 확장을 완료하고 진출입로를 개선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파크골프장 사면 정비사업으로 여항산파크골프장 보강토 축조 등 체육시설 개‧보수를 이어가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용객 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해 사전통제 및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강나루파크골프장이 위치한 강나루생태공원은 총133만㎡의 광활한 면적에 아름다운 낙동강변과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곳은 파크골프장뿐만 아니라 캠핑장, 자전거 도로 등의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5월 강나루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회 칠서 생태공원 청보리‧작약 축제는 낙동강변 42만㎡ 면적에 푸른 청보리와 3만3천㎡의 작약꽃밭을 조성해 3일간 6만여명이 방문하며 함안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함안군 내 파크골프장을 찾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힐링 받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는 파크골프 자체가 주는 장점을 넘어 함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다.
강나루 구장만 보아도 그렇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파크골프를 즐기는 군민들, 작약꽃 사이로 아이들과 어르신이 어우러져 사진을 찍는 풍경, 청보리밭 사이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노을 지는 공원을 걷는 연인들, 높은 빌딩도 차의 경적소리도 없는 캠핑장의 저녁은 고요하고 밤하늘에는 별이 빼곡하다. 도란도란 모여 담소를 나누는 어느 가족의 모습. 강나루생태공원에서 본 장면들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강나루파크골프장의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전국 단위의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해 보다 많은 이들이 함안을 방문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체육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며 3대가 만족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모을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함안군은 올해부터 강나루‧군북‧함안 파크골프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시설관리에 더욱 힘쓰는 한편 지속적인 수요에 맞춰 이용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빼어난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함안군이 ‘파크골프의 메카’로 경남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