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3일간 인제군 용대관광지에서 열린 올해 축제는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형형색색의 국화꽃과 30여 종에 달하는 야생화로 가득 찬 정원과 산책로는 연일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와 함께 예년보다 확충한 화장실과 주차장,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도 방문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는 등 축제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방문객수는 가파르게 증가해 개장 18일만에 20만명에 육박한 방문객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축제 개장 이후 일일 평균 방문객 수는 평일 6907명, 휴일 1만5675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평일(3883명)의 1.8배, 휴일(1만1411명) 1.4배에 달했다.
예년보다 적은 휴일과 축제 개최일수에도 많은 일일 방문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연이은 방문객의 발길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도 했다.

또 외지인의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인제군문화재단은 자체 어플을 개발, 편리하게 관광 및 숙박·음식 정보를 제공해 방문객이 인제군 전역에서 체류하며 소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6개 읍·면의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단체와 주민들은 주차 및 행사진행요원으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축제 운영에 힘을 보탰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 가을꽃축제를 찾아주신 분들이 힐링과 행복을 느끼셨길 바라며, 가을철 인제군의 대표축제라는 명성을 이어 더욱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에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