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생 AI 기업 휴메인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최대 100억달러 투자 계약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6일 AMD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향후 5년간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해 500메가와트 규모의 AI 컴퓨팅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AMD와 휴메인이 구축하는 AI 슈퍼스트럭처는 개방형 설계 기반으로 대규모 액세스가 가능하며 기업, 스타트업 및 국가 시장 전반의 AI 워크로드를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다.
이에 휴메인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지속 가능한 전력 시스템, 글로벌 파이버 상호연결을 포함한 엔드 투 엔드 공급을 총괄한다. AMD는 AI 컴퓨팅 포트폴리오 전 영역과 AMD ROCm™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구축될 AI 인프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에 이르는 AMD 기반 AI 컴퓨팅 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인텔리전스의 미래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AMD는 설명했다.
타렉 아민 휴메인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단순한 인프라 투자가 아닌, 전 세계 혁신가들을 향해 열린 초대”라며 “우리는 컴퓨팅 수준에서 AI를 대중화해 고급 AI의 활용이 인프라의 제약 없이 상상력에 의해 실현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사 수 AMD CEO는 “AMD는 전 세계 모든 개발자, AI 스타트업 및 기업에 개방형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함으로써 AI의 미래를 모든 곳에서 실현한다는 야심 찬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휴메인에 대한 투자는 글로벌 AI 인프라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다. 양사가 함께 전례 없는 수준의 성능, 개방성, 그리고 도달 범위를 제공하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AI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이미 세계 주요 지역에서 초기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AI 반도체와 모듈형 데이터 센터 존, 개방형 표준 및 상호 운용성을 기반으로 구축된 개발자 지원 중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택의 지원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 초까지 멀티-엑사플롭스급 용량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