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는 현대로템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19일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 실적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3% 오른 1조116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4% 상승한 2029억원를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디펜스솔루션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다가오는 2~3분기 폴란드 1차 계약 잔여 물량이 집중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일솔루션 부문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고 에코플랜트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K2PL 폴란드 2차 계약 지연 요인을 해소한 점에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최 연구원은 “현재 공식 잔고에서는 (K2PL 수주 미완료로) 2026년에 매출 절벽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오지만, 현대로템은 전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여전히 절벽은 없다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K2PL 2차 계약) 지연 요인이 해소됐다는 안내도 추가했다”고 했다.
또한 “2차 계약을 체결하면 기본계약의 1000대를 모두 납품하는 연속 생산이 계속될 것”이라며 “K2PL 등은 10년 후부터는 창정비로 또 꾸준히 매출이 인식되는 사업구조여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주 계약 시점은 불명확하나 폴란드 2차는 가시권에 있으며, 이외 국가 사업 확장 기조는 명확하다”며 “지배구조와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30%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