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 추경으로 국민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공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IMF 위기 이후 27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또 전 연령층의 소비도 줄어들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악순환 반복되고 있다”며 “이처럼 경기침체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더 가혹하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 정부 예산 중 취약계층과 청년 지원에 쓰일 예산이 불용 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지원금. 기초연금 확대, 청년 진로 및 취업 지원 예산 등 사업비 불용 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가 책임감 있게 예산을 집행하고 세수 결손이 크지 않았다면 취약계층과 청년들에 대한 피해가 줄어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AI(인공지능)에 대한 기술 지원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기술력과 인적 자원은 우수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이재명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AI수석비서관 자리를 신설하며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먹거리에 대해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또 다른 두려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함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은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