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총력…‘국정과제 대책반’ 가동

경상남도,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총력…‘국정과제 대책반’ 가동

기사승인 2025-06-13 23:09:09 업데이트 2025-06-15 23:25:18

경상남도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도의 핵심 전략과제를 반영하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만나 국정과제 채택 건의서를 전달하고 도정 주요 현안의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가 건의한 전략과제는 대선 당시 발표된 지역·시군 공약, 정책공약 등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총 100건의 세부사업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특별법 제정)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부산~양산~울산 및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구축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등이 포함됐다.

경남도는 이 같은 과제들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최대한 포함되도록 ‘국정과제 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대책반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산업·경제, 도시·교통, 복지·문화, 균형발전 등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건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는 특히 산업부, 국토부, 기재부 등 주요 부처를 25회 이상 방문했으며 향후 출범 예정인 국정기획위원회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명균 부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지방은 여전히 소외되고 있다"며 "경남이 제조산업 중심지로서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을 맡아야하고 경남의 신성장 산업과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에 우선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개막

경남·부산·전남 3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13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통영, 부산, 여수를 잇는 코스에서 진행되며 10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연안 경기와 외양 레이스(통영부산, 통영여수)에 나선다. 시민 체험행사로 요트승선, 스탬프 투어 등도 함께 마련됐다.

또한 부산에서는 국제청소년요트대회와 전국장애인요트대회가 병행 개최돼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더했다.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로 육성하고 해양레저관광을 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며 "3개 시도의 협력이 글로벌 해양관광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