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건웅 임대 영입…윤정환 감독과 9년 만의 재회 [K리그]

인천, 김건웅 임대 영입…윤정환 감독과 9년 만의 재회 [K리그]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넘나드는 전천후 자원

기사승인 2025-07-04 17:28:27
김건웅.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멀티 자원 김건웅을 임대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임대 기간은 2025년 말까지다.

인천은 4일 김건웅(28)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김건웅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팀의 전술적 유연성과 중원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건웅은 울산 HD 시절 윤정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영입으로 9년 만에 사제 재회를 이루게 됐다. 인천은 김건웅의 합류를 통해 K리그1 승격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김건웅은 울산 현대고를 졸업한 뒤 2016년 울산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수원FC, 전북현대, 제주SK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97경기 9골 3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16년에는 당시 울산 감독이었던 윤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12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인천 입단은 김건웅과 윤 감독의 9년 만의 재회로도 주목받는다. 프로 무대의 첫걸음을 함께했던 사제가 다시 한 팀에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

김건웅은 “인천이라는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게 된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김건웅은 즉시 팀 훈련에 합류해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