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철저한 수사 당부…“엄정한 법 집행해야”

與, 김건희 철저한 수사 당부…“엄정한 법 집행해야”

박상혁 “김건희 관련 사건 16건…권력형 비리 수괴”
“尹 부부 법의 심판대 세워야…법꾸라지 행태 멈추지 않아”

기사승인 2025-07-21 21:45:16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비리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특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소환했다. 김건희 여사를 특검 포토라인에 세울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소환은 김 여사를 피의자로 지정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와 관련된 사건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변경, 삼부토건 주가조작, 건진 게이트, 명태균 게이트, 집사 게이트 등 16건에 이른다”며 “권력형 비리 수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과 검찰은 법과 원칙을 저버렸다”며 “검사들은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출장조사를 하는 등 굴욕적인 행태로 김 여사를 감쌌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과 망신주기를 운운하면서 ‘법꾸라지’ 행태를 멈추지 않는 중”이라며 “이번에는 어떤 행태로 국민을 우롱하려 들지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검은 수사를 방해하거나, 거부하더라도 단호한 진상 규명 의지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라”며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 집행을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