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외자 유치-U대회 성공 개최 첫 발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지사、 외자 유치-U대회 성공 개최 첫 발 [힘쎈충남 브리핑]

23~29일 프랑스·독일 출장…2개 글로벌 기업과 투자협약 

충남도청 직원들 23일 호우피해 현장서 긴급 복구 활동 
충남도, 제5회 여성경제활동촉진대상서 대상 수상 
도, 홍성에 전국 유일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순항 
충남신보, 태안화력 폐쇄 충격 완화 24억원 신용보증 지원
예산군,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환영’...실질 혜택 기대

기사승인 2025-07-23 14:57:20
파리서 스타트업 육성 모색…라인·루르 대회 폐회식서 대회기 인수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프랑스와 독일을 찾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 

이번 출장에서는 또 도내 벤처·스타트업 육성 활성화 방안도 살피고, 2027년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외자유치,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 인수 등을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23일 프랑스,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 

날짜별 출장 내용을 보면, 김 지사는 출국 다음 날인 24일(이하 현지시각) 아침 프랑스 파리에서 A기업 B회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A기업은 산업 및 의료용 가스, 수소에너지 글로벌 선도 기업이며, B회장은 25년 이상 유럽과 북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활동해온 기업인이다. 

B회장과의 간담회에 이어서는 A기업, 벨기에 C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민선8기 내 45조 원 투자 유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C기업은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투자 협약 이후에는 세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파리 스테이션F를 찾아 도정 접목 방안을 모색한다. 

파리 13구역 폐 철도차량 기지를 창업 캠퍼스로 재탄생시킨 스테이션F에는 1000여 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스테이션F에는 특히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주하며 스타트업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스테이션F 시찰 후 독일로 이동하는 김 지사는 도내 스타트업인 지앤티(GnT)와 46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프레틀의 빌리 프레틀 대표를 만난다. 

1953년 설립한 프레틀은 자동차 소부장과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 중인 기업으로,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1만 3000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며 지난해 기준 2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지사는 빌리 프레틀 대표와 프레틀 그룹-지앤티 간 협력에서의 도의 지원 방안을 살피고, 향후 프레틀 그룹의 국내 진출 및 도내 투자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출장 나흘째인 27일에는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를 인수하며 충청 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한다. 

대회기 인수 후에는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통해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이번 출장을 통해 △외자유치 △유럽 기업인과의 인적 네트워크 확대 △벤처·스타트업 육성 △유니버시아드대회 운영 △도심 폐 공간 활용 등을 모색한다”며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래 전부터 해온 국제적인 약속 이행을 통해 충남의 미래 발전 디딤돌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직원들 23일 호우피해 현장서 긴급 복구 활동  

충남도 농축산국 직원들이 23일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수해 현장에서 농가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 농축산국 직원 70여 명은 23일 도내 수해 현장에 투입해 농가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일손돕기는 최근 집중호우로 서산, 당진, 예산, 아산, 부여 등 도내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가를 방문해 복구를 돕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자 추진했다. 

이날 직원들은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시설하우스 10여 동의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물에 잠겨 상품 가치를 상실한 피해농작물을 제거해 영농을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구슬땀을 흘렸으며, 농가 주변 토사와 퇴수로 정비 등을 진행했다. 

도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청 전 부서를 비롯한 소속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호우 피해 농가의 일상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이번 일손돕기는 실의에 찬 피해 농업인과 어려움을 나누고자 결정했다”라며 “관계기관·단체에서도 수해 지역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남도 어촌산업과 직원들이 지난 22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양군 내수면 어가를 찾아 긴급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 어촌산업과 직원들도 지난 22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양군 내수면 어가를 찾아 긴급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해당 어가는 침수 피해를 입은 곳으로 직원들은 양식장과 주택에서 폐기물 정리, 토사 제거, 시설 점검 등 복구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도는 응급복구를 통해 양식 어가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재난지원금 지원, 긴급 자금 융자, 양식시설 복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후속 대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정병우 어촌산업과장은 “이번 지원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어가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피해 어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향후 추진하는 내수면 지원사업에서 피해 어가를 최우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제5회 여성경제활동촉진대상서 ’대상‘ 수상 

충남도는 23일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제5회 여성경제활동촉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충남도는 23일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제5회 여성경제활동촉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이 주최한 여성경제활동촉진대상은 여성 일자리 확대와 고용 환경 개선에 공헌한 지자체와 기관, 기업 등을 발굴·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는 △도-대학-여성인력개발센터 간 양해각서(MOU)를 통한 직업 훈련 및 취업 지원 협력 체계 구축 △여성인력개발센터 권역별 운영 강화 및 예산 증액 △여성 산업 안전 분야(안전감시원) 사업 체계화 및 진입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정책으로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및 여성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과 경력 단절 예방·회복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직업 훈련 등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호평받았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는 홍성현 도의장이 최우수상을 수상,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의 역량이 경제 전반에 활발히 발휘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직업 훈련, 취·창업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번 시상식은 전국적인 호우 피해로 인해 각지에서 개별 시상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홍성에 전국 유일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순항  

충남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과 도·홍성군 공무원,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사업 추진상황 보고는 사업 연구개발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호서대 산학협력단,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가 각각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장비구축, 화재안전 관련 제품 시험인증평가, 장비가동률, 화재안전분야 기술분야 네트워크 활동과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진행상황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화재사례‧ 국외기준‧논문 분석, 성능시험평가‧환경설계 도출 ▲충남테크노파크는 재직자 교육훈련, 사업화 및 컨설팅 지원 ▲한국시험인증산업협협회는 화재안전산업 국내‧외 기술규제 분석, 수출전략 가이드 마련 등 진행상황 및 향후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재안전산업 분야에 특화된 진흥시설을 조성 중이다. 

이 시설은 성능 시험·평가, 연구개발(R&D), 판로개척 등을 통합 지원하며,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설은 홍성군 갈산면 일반산업단지에 총 부지면적 2만 691㎡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까지 제1·2시험동, 소재평가동 등 시험인프라와 기업입주 공간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40억원(국비 70억원, 도비 35억원, 군비 35억원)을 연차별로 투입한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도는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을 기반으로 K-화재안전산업을 선도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이 국내외 기업의 신뢰를 받는 인증·실증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신보, 태안화력 폐쇄 충격 완화 24억원 신용보증 지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2일 태안군청에서 한국서부발전, 하나은행, 태안군과 함께 ‘내일을 여는 발전자금 지원사업’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충남신보)은 지난 22일 태안군청에서 한국서부발전, 하나은행, 태안군과 함께 ‘내일을 여는 발전자금 지원사업’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되는 화력발전소 1~6호기의 운영 종료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등 지역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현재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총 2억 원의 보증재원이 마련됐으며, 하나은행과 함께 지역 대표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이 각각 1억 원을 출연했다.
 

특히 한국서부발전의 이번 출연은 화력발전소 폐쇄라는 구조적 전환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 금융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충남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총 24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게 된다. 보증 대상은 태안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하나은행의 대출에 대해 충남신보가 100% 전액보증, 보증료율 감면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소행 이사장은 “오늘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니라 우리 지역이 겪고 있는 구조적 전환기 속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군,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환영’...실질 혜택 기대 

예산군청 전경

예산군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가 22일 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것에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공공시설 파손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신속한 복구를 위한 행정·재정 지원의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정부의 결정은 군과 충남도의 긴밀한 협조 및 지속적인 건의 결과에 따른 것이며, 피해 복구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선포에 따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주택 피해 가구는 전파 시 최대 3950만원, 반파는 최대 2000만원, 침수의 경우 350만원까지 지원받게 되며, 임차세대의 경우 보증금과 임대료 일부가 최대 80%까지 국비로 보조되고 농경지와 축사, 농림시설 등의 복구 비용 역시 대폭 확대 지원된다.

또한 공공시설 복구비는 국비로 약 70%까지 지원되면서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간접 지원도 시행되며, △건강보험료 감면 △전기·도시가스·통신요금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 총 37개 항목에 걸쳐 폭넓은 혜택이 적용된다. 

최재구 군수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에 깊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군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선포가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후속 대응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는 29일까지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프랑스·독일 순방 일정을 수행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