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바가지 요금 잡는다”…문체부·관광공사, 관광지 특별점검 실시

“휴가철 바가지 요금 잡는다”…문체부·관광공사, 관광지 특별점검 실시

기사승인 2025-07-28 09:18:07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8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하고 공정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이날부터 약 2주간 전국 주요 관광지와 관광편의시설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민 참여로 구성된 100명의 ‘관광서비스 누리 살핌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살핌단은 전국 77개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안전시설 상태와 부당요금 등 불공정 거래 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에는 해수욕장 등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40개소를 비롯해 숙박시설, 쇼핑점 등 관광객 이용이 많은 업소들이 포함됐으며, 암행 모니터링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사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시도별 모니터링 보고서를 작성해 각 지자체와 공유하고, 안전관리 미흡이나 부당요금 행위 등이 확인될 경우 시정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찰제를 성실히 운영하는 우수사례는 ‘공정가격 우수업소’로 선정해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경수 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점검이 현장의 불편 해소와 함께 관광업계의 자발적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