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조국 등 정치인 사면 검토 시작 안해…관세 협상에 매진”

대통령실 “조국 등 정치인 사면 검토 시작 안해…관세 협상에 매진”

기사승인 2025-07-29 08:53:33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찬 회동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인 사면 가능성과 관련해 “정치인 사면에 대해 검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9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민생 사면은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 정무수석은 “각 종교의 종교인들이나 시민 사회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에서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요구하는 탄원서가 접수된 건 사실이지만 대통령실은 관세 협상에 매진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법대 교수 34명이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조 전 대표를 면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 안팎에선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받고 수감 중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