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송수관로 누수' 단수지역 수질 검사 결과 '적합'

울산시, '송수관로 누수' 단수지역 수질 검사 결과 '적합'

기사승인 2025-08-01 09:07:20
22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무동교 일원에서 상수도 송수관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천상~언양 간 송수관로 누수 사고 복구 뒤 단수지역에 대한 수질 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질기준에 '이상 없음' 판정을 내렸다.

일시적인 단수 조치로 시민 불편이 컸던 만큼 시는 신속하고 정밀한 수질 검사를 통해 불안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수질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언양읍·삼남읍·삼동면·상북면·두동면·두서면 등 6개 읍·면을 대상으로 1차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소는 4명 2개 팀을 투입해 각 지역 수도꼭지 19개 지점에서 수돗물을 채수했고 모든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8일까지 해당 지역 경로당과 무더위 쉼터 등을 대상으로 추가 수질 점검에 나선다. 고령층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실시간 수돗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수질 검사 차원을 넘어 시민 건강을 위한 필수 대응"이라며 "향후 유사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천상~언양 구간 송수관로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시적인 단수 조치가 내려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구간의 복구 작업은 이미 완료됐으며 수돗물 공급도 정상화된 상태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