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 연구팀이 경북 연근을 활용한 콤부차 개발로 창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구대는 식품영양학과 이미령 교수 연구팀 ‘연근의 축복(Blessing of Lotus Root)’이 2025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에 참여해 미국 현지 실전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실 기반 기술의 시장 진출을 돕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교육비와 창업 탐색비 등이 지원된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미국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IC-DC) 주관으로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열렸으며, ‘경북 지역 연근으로 만드는 연근 콤부차’라는 주제로 창업 실전 역량을 강화했다.
대구대 예비 창업팀 소속 이은진 학생(석사과정)과 신은철 학생(식품영양학과 3학년)은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법론과 고객 발견(Customer Discovery) 기법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에서 예비 고객 인터뷰 및 시장 조사를 수행하며 사업 아이템의 시장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린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와 제품을 빠르게 검증하며, 고객 피드백을 반복적으로 반영해 사업의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론이다.
지도교수인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이미령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설에 머무르던 아이디어를 실제 고객 인터뷰로 검증하면서 아이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미국과 한국의 콤부차 시장 차이를 이해하게 돼 이를 반영한 연근 콤부차 개발과 기술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연근의 축복’ 팀은 경북 특산물인 연근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결합한 무카페인 콤부차를 집중 개발하고 있으며, 곧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 등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