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고중량물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올 연말 착공…'지역물류산업 첨단화' 고수

’김해시 고중량물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올 연말 착공…'지역물류산업 첨단화' 고수

기사승인 2025-08-04 15:48:41 업데이트 2025-08-05 06:02:35
김해시의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가 올 연말에 본격적으로 착공한다.

이 센터는 자율주행 기반의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AMR)의 성능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문 인프라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총괄 수행하고 한국전기연구원과 경상국립대, 인제대가 참여해 시험평가 기법 개발과 기업을 지원한다.

시험평가센터는 김해시 명동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한다. 센터는 전체 면적 1198㎡ 규모에 이른다. 지상 2층 본관과 1만1100㎡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갖춘다. 주요 시설로는 주행시험로와 정비실, 관제실 등을 비롯해 자율이동체 시험에 최적화된 공간을 갖춘다.

시는 올 연말 센터가 구축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항만으로 추진 중인 진해신항과의 기술적 연계성으로 지역 물류산업의 첨단화와 관련 기업체의 집적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중량물 자율이동체는 10t 이상의 화물을 자율적으로 운송하는 시스템으로서 반도체와 항공, 조선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 물류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롱비치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중국 칭다오항 등 세계 주요 항만에서 도입을 확대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부산항과 신항 등을 중심으로 수요과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시험평가센터는 단순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넘어 자율이동체 시제품 제작 지원과 실증기반을 제공해 김해지역 기업체들의 기술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험평가센터 구축은 김해가 동북아 스마트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자율주행 물류기술 국산화와 지역기업의 산업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경남TP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