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공공수영장 수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최근 다른 지역 공공수영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수질 사고로 커진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공공수영장 9곳(실내 7곳·야외 2곳)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5800여명이다.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만큼 수질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단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법적 기준을 웃도는 수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
먼저 입수 전 개인위생 수칙 안내를 강화하고 안전요원 현장 순찰 등을 통해 이용객들의 자발적 협조를 유도한다.
특히 모든 수영장에 매일 수중 로봇청소기를 투입, 바닥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또 물을 지속적으로 교체하며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여과기 순환도 법적 기준인 1일 3회를 넘어 4~5회 실시하고 차염발생장치를 이용한 화학적 소독을 병행중이다.
매일 4회 이상 실시하는 자체 수질 검사 결과와 월 1회 이상 전문기관에 의뢰한 검사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오염 사고 대응책도 마련했다.
사고 감지·통보, 이용객 즉각 퇴수·청소, 오염물 제거·흡입, 소독·순환 세척, 수질 검사 후 재개장 등 5단계 메뉴얼에 따라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다.
김복조 이사장은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