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8월 전국 체육대회 연속 개최...지역경제에 활력

밀양시, 8월 전국 체육대회 연속 개최...지역경제에 활력

기사승인 2025-08-05 11:49:25 업데이트 2025-08-05 19:28:06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가 야구와 배드민턴을 스포츠 마케팅 특화 종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8월 한 달간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며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 야구대회(8. 6. ~ 8. 18.)
대학 야구 최강자를 가리는‘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 야구대회’가 8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13일간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 이병수) 주최,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 이병수)·밀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동운)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며 전국 51개 대학팀에서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열린 제58회 대회 역시 밀양에서 개최돼 경남대학교가 우승, 연세대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돼 현장을 찾지 못한 야구팬들도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 2025 밀양아리랑배 전국배드민턴대회(8. 16. ~ 8. 17.)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3,000여 명이 참가하는 ‘2025 밀양아리랑배 전국배드민턴대회’는 8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 밀양문화체육회관 등 7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이 대회는 동호인의 건강 증진과 교류·화합을 도모하는 생활 체육 축제의 장으로, 성적에 따라 고급 라켓, 배드민턴 가방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 2025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대학 배드민턴선수권대회(8. 19. ~ 8. 30.)
8월 19일부터 30일까지는 전국 실업팀과 대학팀이 대거 참가하는 ‘2025 연맹회장기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회장 유연성)과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회장 이상복)이 주최하고 경상남도배드민턴협회(회장 이만기)와 밀양시배드민턴협회(회장 허정찬)가 주관한다. 남녀 단식·복식, 혼합복식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8월 한 달간 밀양을 찾는 선수단과 관계자는 약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양한 경기가 연이어 열리면서 관람객과 선수단을 중심으로 한 체류 인구 증가로 지역 내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업종의 매출 증대는 물론 도심 상권을 비롯한 도시 전역에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체류형 관광 및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함께 안정적인 수용 여건 마련에도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체육 기반 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스포츠파크 야구장의 관람석과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해 더욱 쾌적한 경기 관람환경을 조성했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은 전국의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주한인도대사 밀양 방문...한·인도 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

밀양시는 4일 한·인도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가 밀양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문화·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한·인도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아밋 쿠마르 대사와 함께 임슨나로 월링(Imsennaro Walling) 주한인도문화원장도 동행해 폭넓은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교동 소재의 오연정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를 통해 △밀양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의 요가 행사 공동 개최 △인도 전통문화 사절단의 정기적인 밀양 방문을 통한 문화·관광·웰니스 교류 활성화 △밀양시와 인도 전통문화를 연계한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 △스마트팜을 포함한 한국과 인도의 농업 교류 △요가컬처타운을 활용한 국제 요가 캠프 개최 △밀양의 자연과 인도 전통 의학을 접목한 치유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한·인도 교류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어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요가컬처타운’을 직접 방문한 주한인도대사 일행은 요가와 명상, 아유르베다 등 인도 전통 건강 콘텐츠가 결합한 요가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현장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밀양시는 2016년부터 인도와의 다양한 업무 협약 체결 및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번 대사의 방문을 통해 ‘요가’를 매개로 한 양국 간 문화적 이해와 콘텐츠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웰니스 관광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밀양과 인도 간의 문화교류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길 바란다”라며 “요가를 중심으로 한 건강한 웰니스 문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요가의 도시 밀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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