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주장 김종규가 여섯 번째 아시아컵에서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오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호주와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호주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팀이다.
이번이 여섯 번째 아시아컵인 김종규는 대회 최고참으로 참가했다. 김종규는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시차가 6시간이다. 도착 후 적응을 위한 훈련을 계속하고 있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운동을 해보니 저를 비롯해 선수들의 몸 상태가 괜찮다. 컨디션도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벌써 여섯 번째 아시아컵인데 최고참으로 참가한다”며 “올해는 팬분들과 농구를 좋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가 커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강 호주전에 대해 묻자 “호주가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들로 구성된 강팀은 맞지만 우리도 잘 준비해왔다. 선수들도 충분이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도전한다는 마음이 강하다”며 “결과는 모르는 만큼 1차전 호주전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표팀은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등 해외파 선수들이 집결한 ‘황금세대’로 평가받는다. 주장으로서 “특별히 해줄 말은 없다”는 김종규는 “주장보다는 형이자 선배로 이야기하면 이제는 결과로 보여줄 일만 남았다”며 “그동안 준비했던 걸 대회에서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평가전부터 시작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가 ‘황금세대’의 첫 출발점이라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실 텐데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결과로 팬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