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내 연구소를 둔 엠마헬스케어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AI(생성형 인공지능) 감정 평가 기술의 유효·안정성 임상을 시작,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엠마헬스케어(대표 손량희)는 캐나다 디지털 치료제(DTx) 기업 Lucid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정신건강 솔루션이 최근 국내 기관 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경과에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성인 환자 중 경증의 우울 및 불안 증상을 보이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임상은 표정 인식과 뇌파(EEG)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감정 평가 기술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엠마헬스케어와 Lucid는 지난 2023년부터 뇌파 신호와 AI 알고리즘을 융합한 정신건강 평가 및 개선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엠마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정신건강 디지털 치료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실증될 수 있게 됐다”며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다양한 인지·정신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본사를 둔 Lucid는 AI와 음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해온 기업이다.